바야흐로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노오란 개나리가 귀엽고 앙증맞은 손짓을 건네더니 앞산 양지바른 언덕에서 진달래가
수줍은 듯 연분홍빛 미소를 보낸다.
하지만 봄을 대표하는건 뭐니뭐니해도 팝콘처럼 툭 터져 이불솜처럼 포근함을 연출하는
벚꽃이야말로 봄꽃향연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과거에는 순서를 지켜 전해오던 봄소식이 요새는 동시다발적이다.
온난화의 영향이려니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우리집에도 봄꽃향연이 펼쳐지고 있지만 농부는 농사준비로 바쁜 봄날을 보내야 한다.
온난화의 영향이려니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주말에만 시간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아침일찍부터 서두르다 보면 저녁에는 파김치가 된다.
온난화의 영향이려니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가까이에서 봄꽃 향연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지......